‘헝가리’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, 어쩐지 마음 한편이 간질간질했어요. 낯선 듯한 이국의 향기가 느껴지면서도, 왠지 모르게 익숙한 온기가 느껴졌달까요. 어릴 적 세계지도에서 부다페스트라는 도시 이름을 보고 괜히 오래 들여다보았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해요.시간이 지나 여행에 관심이 많아지고, 유럽의 도시들을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헝가리는 다시 제 시야 안으로 들어왔어요.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,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나라. 헝가리 여행은 무언가를 '발견하는 기쁨'이 있는 여행 같았어요.오늘은 그런 헝가리를 여행할 때 꼭 기억해두면 좋은 다섯 가지 팁을 소개해보려고 해요.한 장의 항공권과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당신에게, 이 작은 글이 부드러운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요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