낯선 나라의 이름을 들었을 때, 그 소리만으로도 마음이 간질거릴 때가 있어요. 나에게 포르투갈이 그랬어요. 어릴 적엔 축구 선수 호나우두로 처음 알게 되었고, 조금 더 크고 나서는 아줄레주로 장식된 벽화, 골목골목마다 흘러나오는 파두(fado) 음악, 그리고 노을이 내려앉는 대서양 바닷가 풍경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았어요.유럽의 화려함과는 조금 다른 결을 지닌 곳. 조용하고 따뜻하고, 조금은 쓸쓸해서 오히려 더 끌리는 그 느낌.오늘은 그런 포르투갈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어요. 낯선 도시를 조금 더 친근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, 포르투갈 여행을 위한 5가지 팁, 지금부터 천천히 함께 걸어봐요. 1. 리스본에 머문다고 포르투갈을 다 아는 건 아니에요리스본(Lisbon)은 확실히 포르투갈 여행의 중심이에요...